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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속범죄 매년 증가…지난해 1119건 “올해 더 늘어날 듯”
[헤럴드경제=사건팀] 부모를 상대로 한 자녀의 범죄를 뜻하는 존속범죄가 매년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정용기 의원실(새누리당, 대전 대덕)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존속범죄(존속살해, 존속상해, 존속폭행) 발생건수는 2012년 982건에서 2013년 1088건, 2014년 1119건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올해도 3월말까지 339건이 발생해 이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1119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범죄유형별로는 지난 3년간 존속폭행이 2020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존속상해가 1010건으로 뒤를 이었다. 존속살해 사건도 159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3월말까지 존속살해 16건, 존속상해 95건, 존속폭행이 228건이 발생했다.

지난 3년간 검거된 존속범죄 3741건을 분석한 결과(기타 제외), 우발적인 사유가 1104건으로 약 30%를 차지했고 가정불화가 535건, 약 14%로 뒤를 이었다.

정용기 의원은 “인륜을 저버린 존속범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어버이의 날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사회구성원 모두가 올바른 가족관계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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