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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푸아뉴기니 근해서 규모 7.1 지진 발생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네팔 강진 피해로 전 세계가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남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 근해에서 7일 오후 규모 7.1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파푸아뉴기니 동부 부건빌 섬 판구나에서 남서쪽으로 150㎞ 떨어진 해역에서 이날 오후 5시10분께(현지시간) 규모 7.1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이후 이틀 만에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다시 발생한 것이다. 지난달 30일 이후 8일 사이에 일어난 규모 7 안팎의 강진만 네 차례에 이른다.

이날 지진으로 지진해일(쓰나미) 경보가 내려졌으나 약 1시간 만에 해제됐으며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건빌 섬의 아라와 마을에 사는 베사 로렌스는 AP통신에 “강한 진동이 있었지만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원은 해저 22㎞ 지점으로 이 해역은 파푸아뉴기니와 솔로몬제도 사이에 있다.

이번 지진은 앞서 발생한 규모 7 안팎의 지진이 모두 발생한 뉴 브리튼 섬 코코포 근해와는 다른 지역에서 발생했다. 부건빌 섬은 뉴브리튼 섬 동쪽에 있다.

파푸아뉴기니 근해에서는 지난달 30일과 그 다음 날인 지난 1일 각각 규모 6.8의 지진이, 지난 5일에는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다.

파푸아뉴기니는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 위에 있어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며 특히 최근에는 지진 활동이 매우 활발해 주민들의 불안감도 높아져 가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파푸아뉴기니 인근 솔로몬 제도에서 규모 8.0의 지진이 일어난후 쓰나미가 발생, 최소 10명이 숨지고 수천명이 집을 잃는 피해가 발생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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