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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코네 화산, 2010년부터 폭발 조짐 보였다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일본 도쿄 인근 하코네(箱根)산에 화산폭발 위험은 2010년부터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화 경계 제도 도입된 이후 발표된 일본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하코네산의 화산활동은 2010년 10월부터 꾸준히 잡혔다. 자료에 따르면 2013년 11월에는 가나가와(神奈川)현 하코네마치 오와쿠다니(大涌谷) 부근에서 화산가스가 발생했고 2013년 2월 16일에는 지진이 72회 발생했다.

하코네산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오와쿠다니 부근을 지원으로 하는 화산성 지진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달 들어 지진 횟수가 늘어나 지난 2일에는 37회, 3일에는 36회, 4일에는 34회 일어났다. 5일에는 116회가 됐다. 

5월 5일 일본 동북(토호)태평양 부근 지진발생도. 붉게 칠해진 동그라미가 하코네산 [자료=일본기상청]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9시13분께 발생한 지진은 규모 2.6도였다.

6일에도 규모 1 이상 지진이 세 차례 발생했다.

기상청은 오와쿠다니 일대에서 수증기가 평소보다 강하게 뿜어져 나오고 있다고 발표했다. 주변에서 소규모 수증기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기상청은 지난 6일 하코네 산 화구 주변의 분화 경계 수준을 1단계(평상시)에서 2단계(화구 주변 규제)로 높였다.

분화 경계는 총 5단계로 3 단계는 입산 규제, 4단계는 폭발 경보, 5단계는 전원 즉각 대피를 뜻한다.

해당 지자체들은 6일 오전 오와쿠다니 반경 300m 범위에 대해 피난 지시를 내리고 케이블카 운행을 중단시킨 상태다. 인근 하이킹 코스는 지난 4일부터 출입 통제에 들어갔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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