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 무카페인으로 위장장애 부담 적은 ‘타이레놀’
“해열 진통제에 카페인이 들어 있다?”
으레 해열 진통제라면 모두 비슷한 제품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건 오산이다. 시중에서 판매중인 해열 진통제는 제품마다 성분이 다를 뿐만 아니라 카페인처럼 어린이에게 좋지 않은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도 있어 구입 전 꼼꼼히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약국에서 가장 쉽게 만나볼 수 있는 무카페인 해열 진통제에는 대표적으로 ‘타이레놀’이 있다.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으로만 이루어진 해열 진통제로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아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간혹 해열 진통제를 복용한 후 속쓰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복용량만 잘 지키면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아 빈속에도 복용 가능한 성분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타이레놀은 모두 같은 ‘약’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아니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타이레놀은 감기로 인한 발열과 두통, 신경통, 근육통, 생리통, 염좌통 등 전반적인 해열 및 진통에 작용하는 약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같은 타이레놀이라도 성분의 함량 정도 및 복용 가능한 연령대에 따라 그 종류가 7가지로 나뉘고, 각각의 타이레놀 마다 효과를 발휘하는 증상이 상이하므로 증상에 맞고, 연령대에 맞는 타이레놀을 선택하고, 또 정해진 복용량을 준수해야 한다.
그렇다고 7가지 타이레놀을 모두 외울 필요는 없다. 포장만 봐도 성분 함량이 어느 정도인지, 또 어떤 증상에 효과가 있는지, 어떻게 복용해야 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타이레놀은 최근 두통, 감기, 근육통, 해열 등 증상 별로 약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 포장에 기재된 함량의 글씨를 기존보다 확대 표기한 새 포장 패키지를 선보였다.
일반적인 해열 및 진통에 효과를 발휘하는 ‘타이레놀 500 밀리그람’과 아세트아미노펜의 성분 함량을 낮춰 소아와 청소년들도 복용할 수 있는 ‘타이레놀 160 밀리그람’, 월경통에 효과적인 ‘우먼스 타이레놀’, 종합감기약인 ‘타이레놀 콜드-에스’, 약을 싫어하는 아이라도 쉽게 복용할 수 있는 ‘타이레놀 츄어블정’, 알약을 먹지 못하는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그리고 근육통과 관절통증에 효과적인 ‘타이레놀 이알’ 등 7가지의 타이레놀이 모두 새 포장으로 단장하며 소비자의 약 복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제 약국에서 약사가 권하는 약을 무작정 복용하는 시대는 끝났다. 소비자도 자신이 복용하는 약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복용할 필요가 있다. 나와 내 가족의 건강과 직결된 ‘약’을 고르는 일인만큼 더 꼼꼼한 소비자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