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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인카드로 성매매하다 덜미…미 국방부 직원 ‘망신살’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미국 국방부 관리들이 정부 신용카드로 도박과 성매매를 일삼은 사실이 적발됐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6일(현지시간) 국방부 감사관실이 이와 같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감사관실 산하의 ‘정부 경비거래’ 감사단은 현직 군인뿐만 아니라 군무원들이 정부 카지노와 성인업소를 이용하는 데에 정부 신용카드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서부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와 동북부 뉴저지 애틀랜틱 시티에서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국방부(펜타곤) [자료=게티이미지]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 관리들이 배우자의 눈을 피하기 위해 정부 카드를 사용한 것 같다고 전했다.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안건에 대해 인지는 하고 있으나 내달 감사보고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입장을 발표하기 어렵다고 표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체는 척 그래스레이(Chuck Grassley) 아이오와 상원의원이 지난 2012년 ‘정부 신용카드 남용 금지 법안’을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미 연방 공무원들의 신용카드 남용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노동부 감사관리실에서는 노동부 산하 기관 공무원들이 미용실을 이용하는 데에 총 10만 달러에 가까운 금액을 정부 청구한 사실을 발견하기도 했다.
국토안보부는 해안경비대가 캘리포니아 커피숍에서 마신 커피값으로 총 1만 2000불을 청구한 사실을 적발하기도 했다.

폴리티코는 지난해 토지관리국에서는 기프트카드로 총 80만 달러를 정부 신용카드로 결제한 직원 3명을 해고하고 두 명의 인사가 사임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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