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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박사들이 점친 차기 영국 총리는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영국이 7일(현지시간) 총선에 돌입하는 가운데,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의 주인이 누가 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누구도 총선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사상 초유의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면서 ‘내기’ 좋아하는 영국 도박사들도 새롭게 탄생할 총리 점치기에 가세했다.

유력한 총리후보는 단연 보수당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에드 밀리밴드 노동당 당수다.
데이비드 캐머런 보수당 당수 겸 영국 총리. [사진=게티이미지]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최대 도박업체인 윌리엄 힐이 선거를 하루 앞두고 차기 총리자리를 놓고 도박판을 벌인 결과 캐머런 총리와 밀리밴드 당수 모두 10대 11의 확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만 해도 윌리엄 힐과 다른 도박회사인 베트페어에서 밀리밴드가 더 우세했으나 지금은 동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에드 밀리밴드 노동당 당수. [사진=게티이미지]

여론조사 역시 양쪽 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결과가 나왔다. 총리관저의 문이 누구에게 열릴지의 문제는 결국 군소정당들과의 연립정부 구성에 달려있다.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은 밀리밴드를 지지하고 있는 반면 보수당은 의석 수에서 앞선다.

5일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의 조사결과 보수당과 노동당의 지지율은 34%로 팽팽히 맞섰다. SNP는 스코틀랜드에서 다수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종 승리는 캐머런이든 밀리밴드든 누가 자신의 공약을 지지하느냐에 따라 판가름날 예정이다. 27일 여왕이 정부구성 완료를 발표하기 전까지는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된 것이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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