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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현대百, 최고가 4억9500만원…총 500억 규모 시계박람회
[헤럴드경제=안훈 기자]현대백화점이 압구정본점(8~18일), 무역센터점(7~18일)에서 열흘간 ‘럭셔리 워치 페어’를 동시에 진행한다. 앞서 6일 오전에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이를 알리는 사진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선 ‘오데마 피게’, ‘예거 르쿨트르’, ‘피아제’, ‘블랑팡’ 등 총 13개 브랜드는 무역센터점에, ‘바쉐론 콘스탄틴’, ‘브레게’, ‘로저 드뷔’, ‘파네라이’ 등 총 14개 브랜드는 압구정본점에 참여했다.
올해 1월과 3월에 열린 스위스국제고급시계박람회(SIHH), 바젤월드에 출품된 상품 등 총 400여 점을 선보이는 행사로 판매 가격으로 계산하면 약 500억원 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의 강남 방문이 증가하고 특히 명품 시계에 관심이 높기 때문에 럭셔리 워치 페어 행사를 노동절 연휴 기간에 연계해 진행하게 됐다”며 “올해 스위스에 출품된 각 브랜드의 신상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행사인 만큼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바쉐론 콘스탄틴’, ‘예거르쿨트르’, ‘파네라이’ 등 13개 브랜드의 약 80여 점은 국내 최초로 일반 고객들에게 소개된다.
이정환 현대백화점 수입시계 바이어는 “명품 시계는 예전만 해도 고소득층과 남성이 주요 고객층이었다면, 최근에는 여성, 젊은층까지 확대돼 불황에도 꾸준히 10% 이상 신장을 이어오고 있는 시장”이라며 “국내 시계 마니아 고객들에게 자사 브랜드 및 상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수입 시계 업체들도 올해 초 열린 박람회 출품작을 공수해 오는 등 적극적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rosedal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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