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지난 1일 개막한 밀라노엑스포에서 UAE, 오만, 카타르 등 3개 국가관 시공을 총괄했다. 수주 규모는 UAE 210억원, 오만과 카타르 각 60억원 등 총 330억원이다.
엑스포 전시관은 전 세계 이벤트 회사들이 수주 경쟁을 벌이는 무대로, 미주 및 유럽계 업체들이 대부분 선점하고 있다. 때문에 국내 중소 이벤트 회사인 에이앤에이가 이번에 거둔 실적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특히 UAE관<사진>의 경우 독일, 중국, 스위스에 이어 4번째로 큰 부지를 자랑한다. 또 엑스포 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규모나 내용면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국가관이기도 하다.
6개월간 지속될 이번 밀라노엑스포에는 145개국이 참가했으며, 약 2000만 명이 발걸음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곽종헌 에이앤에이 대표는 “국제 이벤트 무대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향후 해외프로젝트 수주기회 기반을 구축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자평했다.
앞서 에이앤에이는 2012년 여수엑스포에서도 호주 등 6개 국가관의 시공 및 운영을 성공적으로 실행한 바 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