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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챌린지 6R] ‘군경더비’, 창은 방패보다 강했다...상무 3:0 완승
상무의 한 방이 돋보였던 경기 ⓒ상주 상무

[ 헤럴드 H스포츠=최민솔기자 ] ‘군경더비’에서 상주상무가 안산을 상대로 세 골을 몰아치며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창은 방패보다 강했다.

5월 5일 어린이날,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과 상주상무가 만났다. K리그 챌린지에서 가장 뜨겁다는 ‘군경더비’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상주상무는 다섯 경기 동안 11골을 넣어 챌린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안산경찰청은 다섯 경기 동안 실점이 다섯 번 뿐이 없어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팀 중 하나였다. 끈끈한 수비를 자랑하는 안산의 방패와 강력한 공격을 자랑하는 상주상무의 창의 대결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매서운 창끝은 방패보다 강했다.

전반에서 상주상무는 공격의 주도권을 압도적으로 가져갔다. 전반 8분 배일환의 슈팅을 시작으로 임상협과 여성해가 번갈아가며 슈팅 잔치를 벌였다. 전반 33분 이정협과 임상협이 안산의 골문앞에서 번갈아가며 슈팅을 날렸고 세 번의 슈팅 끝에 임상협이 좋은 마무리를 짓는 듯 했으나 너무 멀리 공이 올라가 완벽한 찬스도 함께 날아가 버리고 말았다. 상주는 전반동안 총 8번의 슈팅을 만들어내며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으나 안산의 방패같이 단단한 수비에 가로막혀 결국 득점하지 못 한 채 전반을 종료했다.

그러나 상주상무의 매서운 창끝은 후반부터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상주상무 한상운의 왼발에서 선제골이 터져 나왔다. 전반 4분, 한상운의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선제 득점으로 연결됐다. 올 시즌 군경더비의 첫 골이자, 한상운의 상주상무 데뷔골이었다.

후반 24분, 다시 한 번 상주상무에서 골이 터졌다. 선제골의 주인공이었던 한상운이 안산의 골문 앞에서 패스해준 공을 박기동이 받아 왼발로 날카롭게 골대로 쏘아 넣었다. 이로써 한상운은 안산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할 수 있었다.

상주상무의 골잔치는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후반 종료 직전 추가시간에 김도엽이 세 번째 골을 넣음으로써 3: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전반의 아쉬웠던 기회들을 멋지게 마무리하며 완벽한 승리를 거둔 상주상무였다.

반면 K리그 챌린지 유일한 무패 팀이었던 안산은 라이벌전인 군경더비에서 상주상무에 3:0으로 완패하여 올해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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