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프리뷰] kt 정대현, 마법을 현실로 이끌 수 있을까
정대현의 호투 나올까? ⓒkt wiz

[ 헤럴드 H스포츠=정세홍기자 ] kt에게 승리는 정말 마법 같은 이야기다. kt는 주말 NC와의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승률은 1할대, 개막 최다 11연패, 최소 경기 20패 등 불명예 기록을 썼다. 넥센을 상대로 2승, sk를 상대로 1승을 거뒀을 뿐이다. 28게임을 치뤘는데 누구에게 이겼는지 이렇게 쉽게 알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kt는 반등의 계기가 필요했다. 그리고 결단을 내렸다. 바로 롯데와의 4-5 트레이드.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간판스타, 향후 kt 미래를 책임질 투수라고 평가받았던 박세웅이 포함된 트레이드였다. kt로써는 미래도 중요하지만 현재도 중요하다. 계속해서 선수들이 패배의식에 젖어 있게 된다면 상황은 절대로 반전되지 않는다. kt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승리다.

kt에서는 좌완 정대현이 다시 한번 시즌 1승을 목표로 등판한다. 지난 두산전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들어 가장 준수한 피칭을 했다. 선발로써 옥스프링과 함께 제 역할을 해 나가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8게임에 등판해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 중이다. kt는 외국인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옥스프링만이 에이스 역할을 해줄 뿐 시스코와 어윈 모두 부진에 빠져 있고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 또한 부상 이탈 중이라 중심타선의 무게가 가볍다. 포수 장성우를 트레이드로 데려 온 것도 일종의 공격력 강화를 위한 포석이라고 할 수 있다.

kt는 이번 경기까지 지게 된다면 또 다시 두자리 수 연패에 빠지게 된다. kt가 이기기 위해선 당연한 이야기지만 선발투수가 씩씩하게 던져 주어야하고, 타선에서는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이대형, 김상현, 박경수 같은 선수들이 안타를 치고 타격감을 끌어 올리는 것이 급선무일듯 하다. 롯데에서 트레이드 되어 온 장성우, 하준호, 이창진은 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되어 각각 포수, 좌익수, 3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하준호 만이 안타를 때려냈고 팀 또한 6안타 2득점에 그치는 모습이었다.

무척이나 갑갑하고 1승이 간절한 것은 다름 아닌 kt 선수들일 것이다. 막내로써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kt. 막내다운 패기를 보여줘야 한다. kt는 4월에 선두권 싸움을 하는 삼성과 두산을을 각각 두 번씩 만났다. 대진 운이 좋지 않았던 것이다. 한 순간 돌파구를 찾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다면 마법 같은 승리를 또 다시 맛 볼수 있지 않을까?

byyym3608@naver.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