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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PB] 히로시마와 요미우리 9회말 무슨일이 있었나?
짜릿한 승부를 보여준 히로시마 ⓒ히로시마 도요 카프

[ 헤럴드 H스포츠=박승환기자 ]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4일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서 9회말 ‘끝내기 인필드 플라이’로 짜릿한 3-2역전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정말 극적인 승부였다. 9회말 2-2 동점의 1사 만루에서 히로시마 9번타자 고쿠보 데쓰야가 친 타구가 포수 방면의 높은 플라이를 형성했다. 이때 요미우리의 1루수 후안 프란시스코가 ‘콜’을 하며 포수 방향으로 파고들었고, 3루수 무라타 슈이치는 프란시스코의 콜을 보지 못한 채 같이 뛰어 들어왔다.

이때 두 선수의 콜이 엇갈리며, 평범한 플라이는 아무도 잡지 못하고 바닥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이때 3루 주자 노마 타카요시가 홈을 파고들었지만, 후안 프란시스코가 재빨리 공을 잡아 홈 베이스를 밟으며, 심판의 아웃 판정을 받아냈다.

하지만, 이때 변수가 발생하고 말았다. 홈으로 파고든 3루 주자의 아웃이 아닌 세이프 판정이 일어난 것이다. ‘심판의 판정이 번복’ 되었다. 이유는 고쿠보 데쓰야의 타구가 내야에 뜬공이 되었을 때 이미 3루심이 ‘인필드 플라이’ 선언을 한 것이었다.

그러나 요미우리 자이언츠 선수들은 이를 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인필드 플라이 선언으로 인해 타자 주자는 자동 아웃인 반면, 3루 주자는 ‘포스 아웃’이 아닌 ‘태그 아웃’이 이루어졌어야 하지만, ‘포스 아웃’이 이루어졌던 것이다. 당초 요미우리의 판단 미스로 일어난 일로, 히로시마 코칭스텝의 항의 속에 ‘판정 번복’이 일어나 극적인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히로시마는 선발 오세라 다이치(24)가 9이닝 5피안타 1볼넷 2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펼쳐주며, 시즌 첫 승 달성에 성공했고, 요미우리에게 드라마틱한 극적인 끝내기 인필드 플라이를 얻어내 센트럴리그 5위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차를 1.5게임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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