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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화 국회의장 “올해 남북 보건의료 협정 추진”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정의화<사진> 국회의장은 4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보건ㆍ의료 분야에서 올해 남북간 협정 체결 추진 의사를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남북한 보건의료협정 추진을 위한 세미나’에서 “남북통일 이전에 상호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그 과정에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남북 보건의료 협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회의장으로서 이 일을 올해 중에 꼭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남북 국회회담과 관련해 곧 수장(국회의장) 회담을 제안할 계획인데, 그 회담에서도 남북 의료협정 문제가 꼭 다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 기조연설자로 나선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도 남북간 상호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의료교류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김 전 수석은 ‘독일 통일과정에서의 교훈’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일단 남북간에 가장 기초적인 단계부터 조율하고 상호 교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안 된다”며 “정 의장이 발상한 남북 의료 교류는 이런 측면에서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윤석준 고려대 교수는 “보건의료 협정을 체결하면 남북 당국과 민간단체 등 제도의 틀에서 갈등을해소함으로써 화해ㆍ협력 단계의 법규화를 이룰 수 있다”며 “교류협력 범위의 점진적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남북의 사회보장제도 통합을 위한 기본 틀을 형성하는 효과도 낼 것”이라고 말했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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