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지난 4월 내수 8,130대, 수출 4,401대를 포함 총 1만2531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티볼리 신차 효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등 내수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월간 판매가 지난달에 이어 2달 연속 1만 2000를 상회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 1월 출시 이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티볼리는 지난 4월 내수 3,420대, 수출 2,327대 등 국내외에서 5,747대가 판매되는 등 판매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5년 연속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내수 판매는 4월 누계 역시 전년동기 대비 28.2% 증가했다. 이 추세라면 지난해 판매 실적을 경신하며 6년 연속 판매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수출 실적은 아직도 러시아 등 주력시장의 물량 감소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해외시장 론칭을 시작한 티볼리의 수출이 점차 본격화되면서 실적 역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난 3월 이후 제네바 및 상해모터쇼를 통해 유럽과 중국시장에 첫 선을 보였던 티볼리는 이달부터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대규모 시승 행사를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판매확대로 내수가 올 들어 최대실적을 기록하는 등 판매가 2달 연속 1만2000대를 넘어섰다”며 “티볼리 글로벌 론칭을 본격화하고 적체물량 해소를 위한 효율적인 생산 대응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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