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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삼성 초소형전기차 ‘트위지’ 국내서 1300만원 이상 될 듯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올 상반기 국내에서 시범운행을 준비 중인 르노삼성자동차의 1, 2인승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사진ㆍTwizy)’가 국내에 출시될 경우 가격이 1300만원 이상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제28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The 28th 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Symposium and Exhibition, 이하 EVS28)’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유럽에서 판매되는 트위지는 엔진만 따로 리스하는 형태로 해서 약 1300만원 수준에 팔리고 있다”며 “국내의 경우 엔진을 리스가 아닌 완제품과 한묶음으로 판매한다면 트위지가격은 이보다는 가격이 조금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트위지의 성격이 이륜전동차인지 사륜자동차인지 규정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본격적으로 트위지 판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질 노만 부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전 세계 전기차의 50%인 25만대를

판매하고, 가장 많은 전기차 라인업을 갖췄다”면서 “이 가운데 한국 시장에 잠재력이 큰 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한국에 들여와 상반기 중 시범 운행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륜 전기차인 트위지는 일반 승용차 크기의 3분의 1에 불과한 작은 차체와 안정성을 갖춰 도심 매연과 교통체증을 해결할 도심형 이동수단의 대안으로 꼽힌다.

이미 2012년 유럽에서만 1만5000대 이상이 판매됐다.

질 노만 부회장은 “자동차 산업은 하이브리드보다 보급 속도가 25배 빠른 전기차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은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전기차 보급과 제주도의 ‘2030 탄소제로섬’ 목표에서 보듯 아시아의 대표적인 전기차 선도국”이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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