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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음식문화 개선사업 추진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보건소는 낭비되는 상차림을 줄이고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개선하는 등 ‘음식문화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개인위생과 식품의 위생적 관리 등 4개 영역 44개 항목으로 음식점을 평가해 A, AA, AAA 등급으로 분류할 계획이다.

AAA 등급을 받은 업소는 ‘맛있는 영등포 Tastreet’ 책에 수록해 홍보를 도와주기로 했다.

또 ‘스스로 드신 음식 마지막 한 접시에 일(하나)로 모아주세요’란 의미의 ‘스마일 디쉬’ 캠페인도 벌인다.

음식 재사용도 막고 주인에게는 손님상을 치우는 수고를 덜어주자는 의미의 캠페인이다.

100㎡이상 7개 업종 약 3500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연4회 인터넷을 통한 자율적 위생 점검을 실시하며, 전통시장에 대한 식품안전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저염식 확산을 위해서는 콩나물국을 이용해 자신이 얼마나 짜게 먹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체험 행사를 벌이는 한편 일반음식점에 염도계를 지원하고 급식의 나트륨 함량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또 버려지는 음식물을 줄이기 위해 상차림시 온차림(주메뉴와 반찬을 그대로 제공)과 반차림(온차림의 절반 정도로 음식을 제공)을 실시해 인센티브 등을 부여 음식물쓰레기를 점차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하루 쓰레기 배출량 290여t 중 41%인 137t이 음식물쓰레기인 점을 감안해 음식물 줄이기에 동참하는 우수 업소에는 인센티브를 주는 등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엄혜숙 보건소장은 “음식문화개선사업은 식습관의 개선을 통해 자원을 절약함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사업”이라며 “의식개선을 통해 새로운 음식문화를 조성해 시민건강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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