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자를 위한 유일한 대안학원 ‘지성의 숲’을 이끄는 민경우, 김유진씨가 ‘수포자탈출실전보고서’(한솔수북)를 통해 제안하는 수포자 탈출법은 수포자의 입장에서 수학을 시작하는 것이다. 아이가 포기했던, 어려워했던 이유를 찾아내 그곳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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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들은 우선 ‘수학은 한 번 포기하면 다시 따라갈 수 없다’는 잘못된 생각을 접으라고 한한다. 저자들은 지금 즉시 수포자에서 탈출할 수 있는 아주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특히 초등 고학년에 수학을 포기하는 이유, 중학교 지금 즉시 수포자에서 탈출할 수 있는 아주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부모 세대와는 다른 현재의 교과와 입시에 대한 이해, 어려서는 수학보다 국어가 중요하며 보고 만지는 수학, 상상력을 자극하는 수학을 하라 등 부모가 부모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짚어준다. 특히 초등 고학년에 수학을 포기하는 이유, 중학교 수학 다시 보기와 고교 수학 대비 중3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등 단계마다 찾아오는 수학에 대한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무작정 어른의 입장에서 아이를 끌고 가거나 밀린 숙제 안기듯 강요하는 게 아닌 아이의 심리를 이해하며 수학과 다른 가치가 양립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수학학습법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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