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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전보다 '중3' 키는 커지고, '고3' 키는 줄었다 왜?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초등학생과 중학생 키는 10년전에 비해 커졌지만, 고등학생은 오히려 10년전보다 작아졌다.

2일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10년 전에 비해 2014년 초등학교 6학년 남자는 2.3cm, 중학교 3학년 남자의 키는 1.4cm 커졌다. 초등학교 6학년 여자와 중학교 3학년 여자도 키가 각각 1.5cm, 0.4cm씩 커졌다.

반면, 고등학교 3학년은 10년 전에 비해 남자는 0.1cm, 여자는 0.2cm 작아졌다.

식단이 서구화되고, 어릴때부터 풍부한 영양소를 섭취하면서 신체발달이 예전보다 조기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예전보다 성장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성장 발육이 상당부분 진행돼 고등학교 2,3학년이면 멈추는 것으로 보인다.

키와 달리 몸무게는 10년전보다 전 학령층에서 더 늘어났다.

2014년 학생들의 몸무게는 10년 전에 비해 남자의 경우 초등학교 6학년은 2.4kg, 중학교 3학년은 1.7kg, 고등학교 3학년은 0.4kg 늘어났다.

여자의 경우 초등학교 6학년은 1.9kg, 중학교 3학년은 1.1kg, 고등학교 3학년은 1.0kg 증가했다.

신체적인 조기발육 현상과 함께 정신적으로도 성숙해지고 있다.

결혼을 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은 10명 중 3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24세의 청소년 28.5%가 혼전 출산에 긍정적이었고, 13~19세 청소년은 25%가 결혼을 하지 않고서도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도 절반 이상이었다.

지난 2012년 58.4%이던 응답자는 2014년 56.8%로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과반수 이상은 ‘혼전 동거’에 사실상 긍정적인 입장이었다. 특히 20~24세의 60.1%가 ‘그렇다’고 답해 13~19세(54.4%) 보다 더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가족 관계 만족도에 대한 조사에서는 13~24세 청소년의 68.8%가 ‘만족’했다. 특히 13~19세(70.8%)가 20~24세(66%)보다 더 높은 양상을 보였다.

부모의 노후 생계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5.4%가 ‘가족과 정부ㆍ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가족’이 책임져야 한다는 청소년은 38%로 ‘가족과 정부ㆍ사회’의 뒤를 이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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