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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집 CCTV 의무설치법 통과…보안업체 三國志 예고
[헤럴드경제=신동윤기자]어린이집 폐쇄회로(CC) TV 설치를 의무화하는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반색한 업체들이 적지 않다. 국내 보안업체 3사다. 이들은 곧이어 어린이집 CCTV 시장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ADT캡스ㆍKT텔레캅ㆍ에스원 등은 벌써 CCTV 관련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오는 9월부터 전국 어린이집이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사진설명>영유아보육법 개정안 최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어린이집 CCTV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ADT캡스, KT텔레캅, 에스원 등 국내 보안업체들이 관련 서비스 패키지를 속속 내놓고 있다.

업체들은 영상 임의삭제가 불가능해 60일 이상 저장할 수 있고, 일반 CCTV에 비해 저렴한 가격의 제품으로 방향을 잡았다. 여기에 이미 대세가 되버린 고화질 카메라, 스마트폰 감시서비스를 결합한 솔루션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중이다.

ADT캡스는 어린이집 전용 특화 솔루션 ‘어린이집 CCTV 패키지’를 선보였다.

어린이집 CCTV 패키지의 가장 큰 장점은 선명한 HD급 고화질 영상을 스마트폰을 통해 부모들이 실시간으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다는 것. 녹화된 영상은 임의삭제가 차단돼 기본 60일간 보존된다. 

<사진설명>영유아보육법 개정안 최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어린이집 CCTV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ADT캡스, KT텔레캅, 에스원 등 국내 보안업체들이 관련 서비스 패키지를 속속 내놓고 있다.

또 긴급 상황에는 비상버튼만 누르면 ADT캡스 대원이 긴급 출동하는 비상출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외부인 침입이나 기타 긴급 상황에도 손쉽게 대비할 수 있으며,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원격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했을 경우에도 즉시 조치할 수 있다.

ADT캡스 어린이집 CCTV 패키지는 기존 ADT캡스 CCTV 대비 40% 가량 저렴하게 책정됐다.

KT텔레캅도 어린이집 전용 고화질 CCTV 상품인 ‘키즈뷰’를 출시했다.

기존 CCTV보다 최대 25%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키즈뷰’ 서비스는 풀 HD급 고화질 CCTV 카메라 4대와 영상저장장치를 월 3만원대에 제공하는 기본형과 기본형에 보안센서와 출동서비스를 더한 고급형의 두가지로 구성됐다.

에스원은 기존 CCTV 서비스 패키지를 조정, 어린이집에 경제적인 부담을 주지 않도록 저렴한 가격에 활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 전용 CCTV 서비스 패키지를 곧 내놓을 예정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는 수익모델 부재에 시달려온 보안업체들에 큰 기회”라며 “기존 CCTV 서비스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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