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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감시 무료 앱 나왔다....미국 인권단체 무료배포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최근 공권력 남용으로 인한 시위가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의 한 인권단체가 경찰을 감시하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무료 배포에 나섰다.

30일(현지시간) 미국언론에 따르면 미국시민자유총연맹(ACLU)이 제작한 ‘모바일정의’(Mobile Justice)라는 이름의 앱은 동영상 녹화·저장 기능이 있으며, 녹화된 동영상이 ACLU 본부나 각 지부로 자동으로 전송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스마트폰이 압수 또는 파손됐을 때도 녹화된 동영상은 자동으로 업로드된다.

이에 따라 경찰관이 법 집행과정에서 공권력을 남용하거나 인종차별적 언행 등 불법행위를 했을 때 이 앱을 통해 동영상 기록을 남겨 소송 발생 시 증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ACLU 측은 전했다.

게다가 경찰관과 사고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ACLU 관계자는 “최근 볼티모어 폭동 사태에서 보듯이 최근들어 흑인들이 백인 경찰관의 총격에 살해되거나 구금되는 사례가 잦아 이에 대한 대책으로 앱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앱은 경찰관들의 인종차별적 행위나 공권력 남용에 효과적으로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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