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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판정, 소비자원 “피해구제 최선”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가짜 백수오’ 논란을 빚어온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제품에서 가짜 백수오인 성분이 검출됐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함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피해구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날 식약처의 재조사 결과 발표 후 보도자료를 내고 “소비자원의 시험 결과와 일치한다”며 “향후 식약처의 조치 및 제도 개선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문제가 있는 백수오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가 피해 구제를 신청하면 관련 법규 및 절차에 따라 피해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련 사업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피해구제 방안을 조속히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이날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제품을 재조사한 결과,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원의 조사 결과와도 일치하는 것이다.

식약처는 소비자원이 지난 22일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내츄럴엔도텍이 검사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반박하자 해당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는지 재조사를 벌여왔다.

식약처는 “이번에 재조사한 원료는 지난 3월26일, 27일에 입고된 백수오 원료”라면서 “해당 백수오 원료는 한국소비자원이 검사한 백수오 원료의 입고 날짜와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이번 재조사에서는 기존에 시행한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 시험법 이외에도 ‘식품 중 사용원료 진위 판별지침서’에 따른 시험법으로도 교차 시험했고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이 개발한 시험법도 참고로 활용했다”고 했다.

한편 내츄럴엔도텍은 자사 원료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는 식약처의 재조사 결과에 대해 “공인기관의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내부 점검 및 숙고 후에 당사 입장을 명확히 밝히기로 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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