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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고르기 장세에선 역시 중형株
이달들어 상승률 7.49% 기록
소형·코스닥 가격부담 커진 반면
대형·중형주 밸류에이션 매력
외국인·기관도 매수 뚜렷


4월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101위~300위로 이뤄진 중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주 역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형주와 중형주 지수는 4월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연초 이후 강세를 이어가던 소형주와 코스닥의 상승세는 겪인 양상이다. 무엇보다 ‘가짜 백수오’ 파문 이후 뜨겁게 달아올랐던 코스닥시장의 투자 심리도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시 조정 기간에는 무엇보다 중형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 유입으로 주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29일까지 4일째 약세를 보이며 조정 장세가 길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29일까지 중형주 지수 상승률은 7.49%로 월별 기준 올들어 가장 큰폭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소형주(6.66%), 코스닥(6.95%) 지수 상승률을 앞질렀다.

중형주 지수는 1월 4.25%, 2월 5.35%, 3월 5.32%에서 4월 7.49%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소형주와 코스닥 지수는 7~8%대의 상승세를 이어가다 4월들어 6%대로 떨어졌다.

대형주 역시 이달들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주 지수 상승률은 지난 1월 2.02%, 2월 0.38%, 3월 2.27%에서 4월 4.30%로 매달 높아지는 추세다.

무엇보다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대비 주가 수준) 측면에서 코스피 대형주와 중형주가 소형주 및 코스닥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연초이후 소형주와 코스닥이 크게 상승, 단기적인 부담이 커진 반면 대형주와 중형주는 아직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가짜 백수오’ 파문 이후 코스닥시장의 투자 심리가 급속히 냉각, 코스피 대형주 및 중형주가 상대적으로 더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대형주와 중형주 중심의 상승장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소형주 및 코스닥 비중을 줄이고 대형주와 중형주 투자비중을 늘릴 것을 전문가들은 권고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보다는 당분간 코스피 대형주와 중소형주 중심 유동성 확대 국면이 펼쳐 질 것”이라며 “무엇보다 조정기의 대안으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중형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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