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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 “내츄럴엔도텍 제품서 ‘가짜 백수오’ 성분 검출”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가짜 백수오’ 논란이 인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재조사한 결과, 가짜 백수오 원료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30일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제조ㆍ공급한 내츄럴엔도텍에 보관돼 있는 백수오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식약처는 “이번에 재조사한 원료는 지난 3월 26일, 27일에 입고된 백수오 원료”라며 “해당 백수오 원료는 한국소비자원이 검사한 백수오 원료의 입고 날짜와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짜 백수오 논란은 지난 22일 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된 백수오 제품 32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소비자원은 6개 업체의 완제품이 성분을 확인하기 어렵다며, 이들 업체에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공급한 내츄럴엔도텍의 가공 전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내츄럴엔도텍은 소비자원의 검사 방식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양측의 공방이 이어져왔다.

한편 백수오는 갱년기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안면홍조, 발한, 손발 저림, 불면증, 신경과민 등의 증상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3~4년 사이 크게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재배 기간이 2∼3년으로 다소 길고 가격도 상당히 비싼 것이 단점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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