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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 패배에 선거기간 올린 고시촌 인증사진 논란
[HOOC]야권 분열이라는 오명에도 불구하고 4ㆍ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관악을에 출마해 낙선한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에 대한 책임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 후보가 선거운동 기간에 올린 SNS 사진들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선거 운동 기간 동안 관악구 내 고시촌에 입주했던 정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치질을 하고 수염을 깍는 모습을 담은 2장의 사진인데요.

이 사진을 올리며 정 후보는 “대학동 고시촌 대학길 65번지 원단원룸에 입주한 지 3주째, 고시촌 젊인이들의 꿈과 좌절 그리고 상처를 이해하고 배우려고 왔다”는 글을 썼습니다.

사진=정동영 페이스북

그는 이어 “선거 한복판 아침 눈꺼풀이 무겁다. 고시생들은 얼마나 힘들까”라며 관악구 신림동의 고시생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고시촌에 머물면서 고시생들의 마음을 이해하겠다던 분이 ‘고시생 코스프레’를 한 것 아니냐”며 “굳이 저런 사진을 올린 이유가 궁금하다. 주변에 알리려고 하는 선전용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 입후보를 포함해 네 차례나 탈당을 반복하며 이미지에 큰 상처을 입었습니다. 정 후보 스스로도 탈당하면서 “정치인생의 마지막 봉사”라며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특히 ’제1야당 심판‘, ’야당 교체‘ 등의 구호를 내걸었지만, 투표에서 새정치연합 정태호 후보에게도 밀리면서 빛이 바란 것은 물론, 27년간 야당의 텃밭이었던 관악을을 여권에 넘겨줬다는 야권분열 책임론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는 처지입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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