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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아버지 성폭행으로 임신…10세 소녀, 낙태거부 왜?
[HOOC] 파라과이의 수도에 있는 아순시온 병원에 복통을 호소하는 10세 소녀가 어머니의 손을 잡고 함께 방문했습니다. 복통의 원인은 바로 임신. 아이가 생긴지 21주가 됐다는 진단과 함께 누구의 아이인지에 관심이 모아졌는데요. 바로 양아버지였습니다.

영국 일간 미러는 29일(현지시각) 양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낙태(인공임신중절)를 거부한 파라과이의 10세 소녀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소녀는 어머니의 갖은 권유에도 아기를 낳겠다는 결심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전 세계 네티즌들은 가슴 아픈 사연에 소녀의 건강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아순시온 병원 관게자는 소녀의 임신 사실을 알리며, 그의 출산이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성숙하지 않은 소녀의 출산이 건강에 치명적인 위험요소라는 판단에 낙태를 진행해야 한다는 데 힘을 실었습니다.

파라과이에선 낙태가 법적으로 금지돼 있지만 낙태를 피하지 못하는 경우, 즉 낙태를 받은 권리가 인정되면 합법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아동 권익에 건강이 최우선 항목으로 적용돼 있어, 이 소녀의 경우가 조건을 충족한다는 결론입니다.

이슈는 전 세계 젊은 엄마들에게 큰 논란으로 작용되고 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성폭행이라는 잘못된 방식으로 가진 아기가 소녀의 건강을 해칠 것을 우려하고 있죠. 지난 28일(현지시각) 소녀의 어머니는 재차 소녀에게 낙태를 요구했지만, 여전히 대답은 “노(No)”라고 합니다. 가슴 아프지만 강요할 수 없는 현실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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