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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네루의 세계사 편력 다시 읽기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인도의 독립운동가 네루가 감옥에서 딸에게 보낸 196통의 편지를 묶은 책. 인도국민회의 의장으로 활동한 이후 1935년 인도통치법이 통과되기 전 폭풍전야에 쓴 것으로, 단순한 편지글을 넘어 시대를 겪는 지식인의 소명의식이 담겨있다. 딸의 교육을 위해 썼지만 그는 출판을 염두에 두고 폭넓고 체계적인, 새로운 관점의 세계사를 기술했다. 네루는 특히 서양사 위주의 역사서술에서 배제된 서아시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아메리카 등의 역사에 집중했다. 고대, 중세, 근대, 현대로 시대를 구분했지만 그는 특히 근대와 현대에 방점을 두었다. 당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 책은 네루의 ‘세계사편력’이 방대해 일반 독자의 접근이 어려운 점을 고려, 이광수 교수가 원저를 쉽게 풀어썼다. 원저를 기반으로 원저엔 담기지 않은 역사 속 장면들을 현대적 시각으로 풀어내고 네루의 사상과 배경을 통해 비판적으로 재조명했다.
네루의 세계사 편력 다시읽기/
이광수 지음/나름북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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