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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비가 전부가 아니다…낡은 카메라로 찍은 찰나의 예술 ‘감동’
[HOOC]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라는 말은 사진에도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선 낡은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예술 사진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감동의 사진을 찍은 장본인은 사진작가이자 예술가인 메건 블레이저(Meagan Blazier)입니다. 그의 넘치는 감성 외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바로 카메라입니다. 메인 카메라는 바로 캐논 파워샷 SX40HS입니다. 2011년에 출시된 카메라로 조리개 수치 F2.7을 가진 DSLR형 디지털카메라입니다. 현재 국내에선 30만 원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구할 수 있을 정도의 싼 모델입니다. 


싼 카메라가 예술작품을 찍을 수 있다는 사실에 이견을 다는 사람은 없겠지만, 오랜 풍토를 보면 블레이저에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 사진작가나 예술가들은 비싼 고기능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콤팩트 카메라를 자신 있게 들고 다닌다고 해도, 명품일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도 있죠. 


블레이저는 아들을 출산한 이후 생활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구매했습니다. 어머니라는 사명감과 삶을 담아내기 위한 매우 일상적인 선택이었죠. 하지만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면서 내재한 감성을 찾습니다. 일상이 주는 장면 하나하나가 그에게 큰 영감으로 작용한 것이죠. 버려진 건물, 떠오르는 태양, 바람을 타는 풀들이 모두 작품이었습니다. 


그는 “시골 사진은 내게 매우 특별하다”며 “카메라 기능들을 알게 되고, 편집 기능을 익히면서 더욱 작품이 되어가는 나의 발전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덧붙여 “비싼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비교해 싼 카메라와 환경도 충분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강조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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