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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관악을 당선’ 오신환, 알고보니 장동건 동기 영화배우 출신?

‘보수의 불모지’ 서울 관악을에서 승리를 낚은 새누리당 오신환(44) 당선인이 영화배우 출신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인기 배우 장동건 이선균과 동기이기도 하다.

오신환 당선인은 이번 4·29 재보궐 선거에서 최대 이변의 주인공으로 꼽힌다.

서울 관악을은 지난 1988년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이후 지난 27년간 보수 정당에서 국회의원을 단 한 차례도 배출하지 못했다. 그의 당선은 정치권에서 ‘기적’으로 불린다. 관악을은 이번 재보선에서 여야의 명암을 갈리게 한 승부처였다.

‘관악을 당선’ 오신환, 알고보니 장동건 동기 영화배우 출신? 사진=헤럴드경제DB

오신환 당선인은 또 이번 선거 과정에서 영화배우로 활동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 당선자는 1989년 건국대학교에 입학해 연극반에서 활동하다가 1994년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연극원을 개원하자 1기로 입학했다. 배우 장동건·이선균과 한국예술종합학교 동기(1기)다.

한예종 졸업 이후엔 서울문화재단 이사, 마루예술원 연극부문 대표 등을 지내면서 한동안 연극인의 길을 걸었다.

2006년 지방선거를 통해 정계에 발을 디디게 됐다. 당시 관악 제1선거구에서 서울시의원으로 당선, 최연소 남성 서울시의원의 기록을 세웠다. 부친 오유근(81)씨에 이어 서울시의원이 되면서 부자(父子) 시의원이라는 기록도 거머줬다.

이어 2010년 관악구청장 선거에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고 2012년 19대 총선에 새누리당 후보로 나섰지만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선거캠프 관계자는 “관악 지역 사정은 당내에서 오 당선인이 가장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그만큼 지역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27년 연패 지역에 출마한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초대 중앙청년위원장을 맡아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의 ‘빨간운동화 유세단’을 이끌어 박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고,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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