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500명 이상 광업과 제조업 대상으로 시작하 산재보험은 2000년부터 1명 이상 근로자를 고용하는 전국 모든 사업장으로 전면 확대하는 등 적용 업종과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특히 1998년부터 현장실습생, 2008년부턴 보험설계사·골프장캐디·학습지교사, 2012년엔 택배ㆍ퀵서비스 기사까지 산재보험 범위에 포함되는 등 보험 가입 대상이 넓어졌다.
외형적인 성장뿐 아니라 내적 변화도 많았다. 2008년엔 산재 판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가 설치됐고, 2013년에는 산재 인정기준을 크게 늘려 12종의 직업성 암과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등도 포함시켰다.
공단은 또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 ▷자영업자 고용보험 임의가입 ▷저소득층 생활안정자금 융자 ▷30명 이하 사업장 퇴직연금 운영 등 다양한 사업으로 사회보험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노력해다.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산재보험의 보장성과 공정성 제고, 취약계층 근로자 복지서비스 활성화, 고객지향적 서비스 강화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29일 울산에 위치한 본사에서 임직원 등 내외빈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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