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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 비즈니스호텔 진출 첫발
‘포 포인츠 서울 남산’ 1일 오픈 고객 라이프스타일 맞춤 서비스
‘포 포인츠 서울 남산’ 1일 오픈
고객 라이프스타일 맞춤 서비스


신세계그룹이 최근 호텔시장의 주요 키워드로 떠오른 ‘비즈니스 호텔’ 시장 진출의 첫발을 내딛는다.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조선호텔이 첫 비즈니스 호텔을 열면서 롯데호텔의 롯데시티호텔, 호텔신라의 신라스테이에 이어 이른바 ‘대기업 호텔 3사’가 모두 치열해지는 비즈니스 호텔 시장 경쟁에 뛰어들게 됐다.

신세계조선호텔(사장 성영목)은 글로벌 호텔체인 그룹인 스타우드호텔&리조트와 손잡고 오는 5월1일 서울역 맞은편인 용산구 동자동에 국내 최초의 포 포인츠(Four Points by Sheraton) 브랜드인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총지배인 이병천ㆍ이하 포 포인츠 서울 남산·사진)’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신세계조선호텔의 3번째 호텔이자, 첫 비즈니스 호텔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포 포인츠 서울 남산은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트렌드에 맞춰 융통성 있게 본인의 시간을 즐기는 주체적인 여행객을 위한 콘셉트로 꾸며졌다. 최적의 위치, 합리적 가격, 숙면을 위한 편안한 침대, 무제한 무료 와이파이(Wi-fi) 서비스, 쾌적한 욕실과 넓은 샤워실, 맛있는 식사 등이 모든 투숙객에게 제공된다.

이병천 총지배인은 “주체적인 소비를 하면서 더 이상 고객을 연령, 수입, 직위 등으로 타겟을 나누는 것은 무의미해졌고 이제 여행자가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호텔 선택이 이루어지는 시대”라고 밝히며 “포 포인츠가 제시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은 전통과 도전을 추구하는 신세계조선호텔과 가장 부합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포 포인츠 서울 남산에 이어 오는 2017년 백화점 본점 옆에 두 번째 비즈니스호텔을 세우며 비즈니스 호텔 사업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신세계조선호텔과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아쎈다스자산운용은 중구 회현동에 신축 중인 복합 빌딩을 임차해 호텔로 운용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지난 3월 밝힌 바 있다.

호텔 브랜드와 규모는 정해진 바가 없지만,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명동에 인접한 입지 조건 상 비즈니스 호텔의 형태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호텔들이 특급호텔 진출을 멈추고 세컨드 브랜드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오랫동안 국내에서 호텔운영을 해온 노하우로 기존의 개별 비즈니스 브랜드와 차별화된 서비스와 가격을 제시할 것인지가 사업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풀이했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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