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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바라보기만’ 해도 식욕 참을 수 있다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음식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오히려 먹고 싶은 욕구를 잠시나마 가라앉히는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미국의 연구진들이 과학 저널 네이처에 발표한 쥐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음식을 쳐다보는 것이 식욕을 잠시 억제할 수 있는 효과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들은 식욕과 관련된 AGRP 세포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진들은 이 세포가 어떻게 활동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쥐들의 뇌 속에 있는 AGRP 세포들이 음식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살폈다.

그 결과 쥐들의 뇌 속에 분포한 AGRP 세포가 음식을 실제로 먹지 않고 발견하기만 해도 활동을 잠시 멈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혹은 음식을 곧 먹을 수 있다는 신호만 감지돼도 이 세포는 활동을 멈췄다.

연구진들은 다만 이러한 현상은 일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연구 결과가 AGRP 세포가 활동을 멈추는 시간을 늘려 식욕을 장시간 억제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스캇 스테른손 박사는 “이 같은 연구결과를 이용해 사람들이 체중을 감량하는 기간에 배고픔으로 인해 느끼는 좋지 못한 기분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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