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가 교육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잰걸음을 걷고 있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영등포구 장학재단’을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올해 5억원을 출연하는 등 매년 일정액을 출연하고, 관내 기업과 독지가의 후원, 수익사업 등을 통해 최종 2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조성해 안정적으로 장학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장학재단은 지난해 10월 구의회 조례제정을 시작으로, 지난 17일 교육청법인설립허가를 취득하는 등 23일까지 법인관련 등기사항을 마쳤다.
재단의 사업범위는 ▷장학사업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 ▷예능ㆍ체육 특기생 발굴ㆍ육성 ▷학교지원 사업 등이다.
장학사업은 장학금을 ‘나비(나의비상)장학금’이라 정하고, 학교장이나 총장(학장 또는 학생처장)의 추천을 받아서 장학생을 선발한다.
장학생의 종류는 ▷인재육성장학생 ▷성적우수장학생 ▷영등포장학생 ▷특기장학생 ▷지정 장학생 등 다섯가지다.
또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학자금 대출을 받은 관내 대학생 중 소득 8~10분위에 해당하는 학생에 이자를 지원해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