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네팔 대지진의 여파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있던 등산객 18명을 숨지게 한 산사태 순간의 영상이 공개됐다.

26일 독일인 등반가 요스트 코부슈는 유튜브에 당시 순간을 촬영한 2분 28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카메라에는 땅이 흔들리자마자 거대한 눈사태가 텐트촌을 덮는 긴박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코부슈와 동료들은 “젠장”을 연발하며 텐트 뒤로 몸을 낮췄고, 눈더미 속에서 가쁜 숨소리를 내려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지난 25일 네팔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에베레스트를 등반하던 등산객 등이 최소 18명 숨지고 61명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지진 당시 에베레스트 주변 3개 캠프에는 등산객과 셰르파(네팔인 가이드) 1000명이 있었으며, 현재까지 100여명이 고립된 것으로 알려진다.


영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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