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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팔 강진] 中전문가들, “에베레스트산 고도 바뀔 수도”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7.8규모의 네팔 강진으로 에베레스트산 해발 고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전문가들은 이번 강진으로 에베레스트의 8848m의 해발고도가 달라질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27일 전했다. 다만 높아질지 낮아질지는 아직 예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중국 등 인근 지역의 지형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으나 아직 이에 대한 분석은 나오지 않고 있다.

중국지진대망중심(地震臺網中心) 지진예측부의 주임 장하이쿤(蔣海昆)은 “시짱(西藏ㆍ티베트) 등 중국 서부지역이 지진응력이 비교적 높아 지진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면서 네팔지진이 중국 서부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각국에서 이번 지진 규모를 7.8 혹은 7.9로 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이번 지진 규모를 8.1로 발표한 것은 세계 각국이 지진 규모 측정에서 사용하는 표준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장 주임은 설명했다.

그는 같은 지진이라도 측정 방식에 따라 규모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이렇게 발생하는 차이는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 규모를 7.8로 발표한 미국은 모멘트규모(MW)에 근거해 이 같은 수치를 얻었다.

장 주임은 네팔 지진으로 큰 영향을 받은 에베레스트 남쪽 사면은 북쪽에 비해 기온이 비교적 높아 정상으로 오르는 구간에서 결빙층의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지진으로 인한 눈사태와 크레바스로 에베레스트에서 지금까지 19명이 사망하고 61명이 부상 당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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