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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팔강진]구호물품 절박한데...인프라 파괴돼 배포 난항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지난 25일 네팔 중부에서 발생한 대지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27일 유엔기관을 비롯한 비정부기구(NGO) 등이 긴급 지원에 나선 가운데, 열악한 인프라 환경으로 인해 구호물품 배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14개국의 의료팀과 14~15개국의 수색 및 구조대가 현장을 찾았지만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구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터키 당국이 구호물품으로 전달한 생수를 받기 위해 줄 선 카트만두 주민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경없는 의사회(MSF)는 이웃나라 인도와 벨기에 등에 있던 여러 의료팀을 카트만두에 보냈지만 여진의 영향으로 비행기가 돌아가는 등 현장 진입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개발도상국의 빈곤 구호활동을 펼치는 NGO ‘옥스팜(Oxfam)’은 네팔 현지 주재원을 통해 “통신이 원활하지 않아 전화가 어렵다.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전기도 없어 통신이 어렵다”고 홈페이지에 소식을 알렸다.

인도의 뭄바이에서 구조대를 출발시킨 미국 NGO “아메리카즈”에서는 “물이 흐르지 못한 채 고여 있다는 보고가 있다. 오수를 마시면 질병이 생길 위험이 높다”고 우려했다. 유엔은 물 오염으로 인해 질병이 번질 가능성을 제기하며 백신 부족이 네팔이 직면할 문제로 부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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