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군산경찰서 흥남파출소 소속 이모(54) 경위는 에베레스트 트레킹을 위해 지난 24일 오전 3시 비행기로 네팔로 떠난 뒤 나흘간 연락이 끊겼다가, 27일 오후 가족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로 생존이 확인됐다.
이 경위는 아내에게 “잘 있으니 걱정말라”며 “다음주에나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흥남파출소 직원과 전화통화로 “통신이 잘 안돼 연락이 어려웠다”고 4일간 연락이 끊긴 사정을 설명했다.
이 경위는 24일부터 내달 4일까지 휴가는 내 군산 백두대간 종주팀 소속 김모(54)씨와 함께 에베레스트 6000ｍ 지점까지 트레킹을 할 계획이었다. 이 경위는 첫 에베레스트 산행이었지만, 동행인 김씨는 이미 5차례 등반한 베테랑이다. 이들은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단독으로 트레킹에 나서 연락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25일 발생한 네팔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한국인은 현재까지 댐 건설 기술자 1명, 여행 중이던 부부 등 총 부상자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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