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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팔 지진피해, 국내 종교계도 구호활동 나서
[헤럴드경제]국내 종교계가 네팔 대지진 피해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천주교는 27일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과 주교회의 김희중 대주교 명의로 위로 메시지를 각각 발표하고, 산하 재단을 통해 모금 활동을 해 지원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교구는 재단법인 한마음한몸운동본부를 통해 네팔 피해지역에 긴급 구호자금 5만달러(약 5300만원)를, 주교회 산하 해외원조기구인 ‘한국 카리타스’는 긴급구호 지원금으로 10만달러(1억730만원)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김희중 대주교는 위로 메시지에서 “네팔 국민이 눈앞에 펼쳐진 끔찍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기도하고 연대하자”고 격려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한국 천주교에서는 수녀 총 9명이 네팔 카트만두와 포카라 지역에 선교사로 활동중이며, 이들 모두 무사하고 선교 현장에도 피해는 없다.

개신교계에서도 모금을 전달하고 구호대를 파견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27일부터 모금 운동을 개시해 네팔 교회협의회(NCC)와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를 통해 피해 지역에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또한 기독교연합봉사단은 이날 오전 네팔 현지에 긴급구호팀을 파견해 현지에서 의료 봉사 활동과 구호품 전달을 할 예정이다.

불교계에도 지원에 나섰다. 대한불교조계종은 같은날 네팔 지진 피해 지역에 긴급재난구호봉사대 선발대를 파견하고 구호금 20만달러(2억1460만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총 6명으로 구성된 긴급재난구호봉사대 선발대는 현지에서 피해 규모를 파악한 후, 봉사대 본진 파견 등 종합적인 긴급재난구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조계종 종정 진제스님은 이날 발표한 위로 메시지에서 “이웃 불교국가인 네팔 국민을 위해 한시라도 빨리 앞장서 도와야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네팔대사관에 긴급 구호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25일 발생한 네팔 대지진으로 정부는 27일 네팔에 대한 여행경보를 기존 ‘여행유의(남색)’에서 ‘여행자제(황색)’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외교부는 ‘여행유의(남색)’→‘여행자제(황색)’→‘철수권고(적색)’→‘여행금지(흑색)’ 등 4단계의 여행경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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