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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인펙스, 아부다비 유전 지분 확보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일본 자원개발업체 인펙스는 아랍 에미리트 연합(UAE)의 아부다비 육상 유전의 지분 5%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로써 인펙스는 아부다비 국영기업(ADNOC)과 하루 약 8~9만 배럴 원유를 조달하는 권리에 대한 양도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2015년부터 40년 간이다. 일본은 이번 계약이 안정적 에너지 조달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인펙스가 인수할 아부다비 육상 유전은UAE의 최대 유전으로, 인수가격은 약 11억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부다비 육상 유전 운영회사(ADCO)는 이날 오후 인펙스에 지분의 5%를 양도한다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아부다비 유전[사진=게티이미지]

아부다비 국영기업(ADNOC)는 지난 2014년 석유메이저들 간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ADCO의 지분 100%를 소유하게 됐다. 그리고 지난 2015년 1월부터 전체 지분의 40 %를 외국 기업에 양도하는 국제 입찰 절차에 들어갔다.프랑스의 토탈이 이미 10 %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일본이 5%를 가져감으로써 남은 25%를 두고 네덜란드 로열 더치 쉘과 미국 엑손 모빌등이 지분 확보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한국 석유 공사 (KNOC)와 중국 석유 천연 가스 집단 (CNPC) 등 양도 대상에 올라 아부다비 유전을 둘러싼 입찰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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