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는 기존 홍보 파트너인 스타콤 미디어베스트 그룹과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스타콤을 비롯한 4개의 대형 홍보대행사의 입찰 조건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 참여자는 스타콤, UM, 미디어컴과 캐럿/텐츠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전문매체 애드 에이지와 식음료 전문업체 푸드 다이브 등에 따르면, 작년 코카콜라가 스타콤에 지급한 미국 언론홍보 연 보수만 약 4억 600만 달러 (44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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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콤이 지난 11년간 꾸준히 코카콜라의 홍보를 대행해 온 만큼 이번 입찰결과도 스타콤이 유리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반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진 음료산업계 동향을 고려하면 새로운 파트너를 원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카콜라 측은 스타콤의 기존 홍보 서비스가 만족스럽기는 하지만 지속적으로 새로운 홍보 파트너십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스타콤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안호이저-부쉬 인베브(Anheuser-Busch InBev), 마스(Mars Inc.) 등 내로라 하는 식음료 대기업들과의 홍보계약을 잃은 만큼, 이번 코카콜라와의 계약을 유지하기 위해 배수진을 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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