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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광석, 5월부터 오를 것” 동부증권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철광석 원자재 가격이 5월부터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경하 동부증권 연구원은 ‘철광석, 봄바람은 5월부터 불어온다’ 제목의 보고서에서 “철광석 가격이 하락 추세의 절정 국면을 이미 통과했다고 본다. 글로벌 IB 대부분이 철광석 가격 약세가 2017년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과 상반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그 근거로 “4대 철광석 메이저들이 낮은 가격으로 고통받고 있다. 중국 정부의 지원에도 중국 로컬업체 절대 다수는 적자다. 지난 3년간 중국 철강재 유통재고가 크게 출소돼 수요 측면에서 약감의 모멘텀만 있으면, 상당한 규모의 철강재 재고 비축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그는 현재 철강재 상황과 지난 1월 원유 상황이 유사하다고도 보탰다. 유 연구원은 “선진국 석유 제품 수요 부진과 리비아 원유 생산량 회복으로 촉발된 유가 하락세는 중동 산유국들의 공식 판매 가격 인하와 함께 절정에 이르렀다”며 “석유제품 재고 자산 평가손 부담을 느낀 다운스트림 업체들은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원유 생산자들은 생존을 위해 점유율 경쟁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치킨게임 격화로 인해 공급 잉여가 급격하게 확대되는 것은 주로 하락장의 마지막 국면에서 포착되는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유 연구원은 “아시아 철광석 가격은 톤당 40달러 선에서 하방경직성을 나타낼 것이다. 최근 국제 유가가 반등하고 호주달러, 브라질 헤알화 평가 절하 추세가 둔화됐다는 점도 우호적 소식”이라며 “반등의 온기는 철강에서부터 철광석으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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