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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앞두니 인심 팎팎…도시가스 요금 추가 인하에 쌀 추가수매 결정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정부와 새누리당은 23일 쌀값 안정을 위해 5월 이후 쌀 7만7000t을 정부 예산으로 추가 수매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정책위의장,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은 이날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쌀 수급 안정대책을 논의했다.

원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5월 이후 쌀 6만t을 추가적으로 수매키로 결정했다”며 “지난해 정부가 안정화를 위해 생산 424만t 중 일부 수매를 시도했는데 쌀 재고가 많아 지속적으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추가 수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 정책위의장은 “지난해 수매 추진한 18만t 중 일부 지자체에 배정된 물량 가운데 지자체가 수매하지 않고 반납한 1만7000t을 포함해 7만7000t을 수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지난해 쌀 생산량을 418만t으로 예상해 신곡 수요량 400만t을 넘어서는 18만t의 수매를 추진했으나 수확기 이후 실제 쌀 생산량이 424만t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시중의 쌀 재고 문제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농민단체 등은 6만t의 추가 수매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한편 새누리당은 재보선을 앞두고 이날 쌀 추가수매에 앞서 도시가스 요금 추가 인하를 결정하는 등 집권 여당의 프리미엄을 십분 활용, 민생 경제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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