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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겸재 정선의 그림 속 풍광 만나볼까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옛 한강은 산과 강, 사람이 어우러진 멋진 풍광중의 하나였다. 그래서 선비들은 복잡한 정치로부터 벗어나 잠시 쉬고 싶을 때 한강가의 별서(別墅)에 지인들을 초청, 산수를 감상하며 시를 짓는 여유를 즐겼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5월 1일(금), 2일(토) 이틀에 걸쳐 고문헌강좌 ‘겸재의 그림 속에 살던 사람들- 경강의 별서’ 라는 주제로 현장답사강좌를 갖는다. 도서관에서 열고 있는 ‘아름다운 산수공간, 누정(樓亭)’ 전시와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강좌는 이종묵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가 맡는다. ‘조선의 문화공간’(2006년)을 통해 우리나라의 독특한 누정문화와 문학 작품의 관계를 흥미롭게 풀어쓴 바 있는 이 교수는 1일(금) 강연에서는 우리 고유의 진경산수화를 완성한 겸재 정선(鄭敾, 1676~1759)이 양천현감으로 있던 1740년 무렵에 그려낸 아름다운 한강과 이름난 누정을 중심으로 문학과 문인의 세계를 살펴본다.

다음 날인 5월 2일(토)은 겸재 정선의 작품과 일대기를 볼 수 있는 겸재정선미술관, 그리고 현재도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한강가의 용봉정과 망양정, 행주산성을 직접 안내하며 설명하는 현장답사를 실시한다.

고문헌강좌 참가를 원하면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전화 문의: 02-590-0505)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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