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칠레 디지털방송ㆍ첨단공연 제작 등 협력체결, 교육ㆍ한류 ‘수출길’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한국 교육과 대중음악 K-팝을 콘텐츠로 한 디지털 방송 기술이 중남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확산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중남미 스페인어권 18개국의 선도시장인 칠레의 제1국영방송사 TVN과 한국교육방송(EBS)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미래부는 이를 계기로 디지털 방송제작 및 채널 운영, 콘텐츠 공동제작 및 프로그램 수출 등 우리의 교육방송 모델 수출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이날 한국과 칠레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미래부는 칠레 교통통신부와 정보통신기술(ICT) MOU를 체결하고 주요 협력사업으로 ‘서라운드 뷰잉’(3면의 스크린을 통해 공연 영상을 상영하는 기술), ‘홀로그램’ 등 첨단 공연기술을 포함시켰다. 

한류스타의 홀로그램 공연 영상

미래부 최양희 장관은 EBS와 칠레 TVN과의 체결식에서 “양국은 교육열이 높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어 칠레의 교육 개혁과 국가발전에 위해 한국의 EBS 교육방송이 적합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교육 콘텐츠와 함께 박 대통령의 순방 기간 동안 한류의 공연 영상도 높은 관심을 끌었다. 최양희 장관과 칠레 방송 관계자들을 비롯해 현지 K-팝의 팬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는 22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서라운드 뷰잉’을 활용한 수퍼주니어 공연 실황을 선보였다.

미래부는 이번 최양희 장관의 칠레 방문을 통해 스페인어권인 남미의 콘텐츠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첨단 디지털공연기술과 K-Pop 콘텐츠를 합작할 사업 파트너를 발굴하는 등 한류 수출 확산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su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