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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화웨이가 평가한 한국 IT 수준은 세계 8위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중국 화웨이가 우리나라의 IT 수준을 세계 8위로 산정했다.

화웨이는 23일 연결성, ICT 이용, 디지털화(digital transformation) 등을 측정한 ICT 벤치마크 지수 ‘글로벌 연결 지수 2015’를 발표했다.

네트워크, 컴퓨팅, 스토리지 등 인프라 요소와 서비스 요구 및 e-커머스 활동 등 기능적 디지털 경제요소인 비 인프라요소도 폭넓게 반영해 화웨이가 독자적으로 만든 지표다. 


조사대상 국가 중 미국은 ICT서비스 수요 및 공급이 활발하고, ICT 보급수준이 가장 높은 국가로 1위를 차지했다. 스웨덴, 싱가포르, 스위스, 영국이 각각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8위로 집계했고, 일본이 9위로 뒤를 이었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국토가 비교적 넓은 유럽 주요 국가들도 10위권 밖으로 ICT 활용성이 뒤쳐진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유무선 인터넷망은 세계 최고 수준을 나타냈으나, 사물인터넷 시대 기초인 클라우드에서는 세계 평균 정도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는 클라우드 발전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DCIM) 품질 향상 등을 위해 조금 더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며 “이 경우 ICT 전반에서 세계적인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주목받고 있는 개발도상국가 중에서는 칠레, 중국, 아랍에미레이트(UAE)가 11위에서 2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권을 기록한 개발도상국가들의 특징은 모바일 보급이 활발하고, 선진국에 비교될 만큼 ICT 접근성이 전반적으로 뛰어나지만, 데이터센터 투자 및 ICT 인프라의 핵심 요소 등은 아직 취약했다고 화웨이는 지적했다.

이와 함께 2015년 GCI 보고서는 ICT 투자가 20% 증가할 때마다 그 국가의 GDP가 1%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와, 디지털화를 가능케하는 5가지 요소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서비스, 빅테이터, 브로드밴드, 사물인터넷(IoT)이라고 설명했다

케빈 장 화웨이 마케팅 부문 사장은 “글로벌 연결 지수는 단지 국가들의 순위를 보여주려는 것이 아니라, 보다 연결된 세상을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디지털 경제의 기회를 파악, 이용, 창출하기 위한 정책입안자나 기업 대표의 활용지침이 된다”고 전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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