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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내달부터 도시가스요금 10.3% 인하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정부와 새누리당은 도시가스 요금을 다음달부터 10.3%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23일 국회에서 원유철<사진> 정책위의장 주재로 당정협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인하 방안을 확정했다.

원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월 5.9% 인하, 3월 10.1% 인하에 이어 올 들어 3번째 인하로 누적기준 전년말대비 총 24% 인하되는 것”이라며 “연간 가스요금이 국민 전체 9만5000원 절감될 걸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어 “4인 가족 평균 연료비의 45%를 차지할 정도로 서민 가계에 적지 않은 부담인데 가계 부담이 많이 완화될 걸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 정책위의장은 “대중교통 공공비용 인상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최근 서민 많이 어려운데 서민 경제 주름살이 없도록 이번 인상에 신중한 입장과 자세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 중순에도 당정협의를 거쳐 국제유가 하락 등의 상황을 반영해 3월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소매요금(서울시) 기준 평균 10.1% 인하한 바 있다. 또 정부는 지난 1월 초에도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5.9% 인하했다.

이번 조치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국제유가 하락 등의 상황으로 인해 낮아진 액화천연가스(LNG) 도입가격을 요금에 반영한 결과다. 원료비 연동제는 2개월마다 산정한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할 경우 도시가스 요금을 조정하는 제도다.

이날 당정협의에는 당에서 원 정책위의장과 김세연 민생정책혁신위원장, 이진복(산업통상자원위) 조원진(안전행정위) 정조위원장 등이, 정부에서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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