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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카카오, 인도네시아 1위 메신저 ‘패스’ 인수 검토…해외 진출 물꼬 트나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다음카카오가 인도네시아 1위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인 ‘패스 클래식’ 인수를 검토 중이다.

다음카카오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패스 클래식’ 인수 논의도 그 중 하나이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23일 밝혔다.

패스 클래식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패스가 서비스하고 있다. 실제 사용자수는 약 3000만 명에 이르며 이 중 대부분을 인도네시아에서 확보했다.

패스 클래식은 이미지 기반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서비스다. 최근 SNS의 흐름이 이미지ㆍ관심사 기반으로 옮겨가는 추세에 따라, 패스 클래식 인수가 성사되면 다음카카오는 인도네시아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라인’ 등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 기존 SNS 업체들과의 경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5000만명의 거대 시장으로 현지에서 출시되는 삼성 스마트폰에는 라인이 선탑재 되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 가입자 절반 정도가 라인을 쓰는 것으로 추정된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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