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황우여 부총리, 사과 안한 아베 연설 “깊은 유감”
[헤럴드경제]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차 세계대전에 대해 사과를 하지않은 데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ㆍ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황 부총리는 22일 기자들에게 아베 총리의 연설문에 “사죄의 표현이 없어 깊이 유감”이라며 “다가오는 미 의회 연설과 8.15 담화에서는 올바른 역사인식이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아시아ㆍ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연설하면서 과거 전쟁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으나 ‘식민지 지배와 침략’, ‘사과’ 등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황 부총리는 이에 앞서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동북아에서는 역사문제가 극복되지 못한 채 역사수정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며 “이는 역내 국가 간 불신과 긴장을 유발하면서 화해와 협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사의 부채를 안고 있는 국가가 이 지역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고자 한다면, 먼저 과거사를 직시해야 한다”며 “그것을 토대로 반성과 사죄,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올바른 역사교육이 있어야 하고, 진정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주변국과 국제사회에 보여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부총리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 협력구상을 언급하며 “우리는남북이 전제 조건없이 남북대화를 개최해 상호관심사를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을 북측에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있다”며 북한이 진정성 있는 자세로 대화에 임해 남북관계를 진전시키고, 동북아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이 글로벌 이슈 해결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아시아·아프리카의 평화와번영을 위한 한국의 기여와 협력 의지를 천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