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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식 6자회담 불지피는 日…자국행사 판키우기용?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관련 회의가 다음 달 개최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일본 교도통신은 22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북핵문제에 대한 6자회담 참가국에 타진해 온 비공식 회합과 관련, 5월28일 도쿄에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전후에 회담을 열기로 최종 조율중이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이번에 열리는 국제학술회의는 동북아시아협력대화”라며 “동북아시아의 안전보장을 테마로 6자회담 참가국의 정부 대표와 연구자 등이 참석해 비공식 회동을 열 중요한 기회”라고 소개했다.

통신은 다만 북한이 참석할지는 확실치 않다며 계속해서 참가를 유도하겠지만 북한이 불참한다면 한국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5개국만이 회동을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의 이 같은 입장은 자국에서 열리는 동북아시아협력대화의 판을 키우기 위해 의도적으로 6자회담을 활용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지난 3월에도 동북아시아협력대화를 계기로 6자회담 참가국 대표가 모여 북핵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의했으나 미국 등은 미적지근한 반응만을 보였다.

한편 2006년 동북아시아협력대화 때는 당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 등 6자회담 참가국 수석대표가 모두 한자리에 모인 바 있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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