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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들 마인드 바꿔야 IoT 주도”
LG CNS ‘IT 컨퍼런스’ 개최
“중국에서는 요새 활력이 넘친다. 내수 시장이 워낙 크니 만들었다 하면 잘 팔린다. 제조 역량도 뛰어나다. 샤오미같은 기업도 투자하는 스타트업이 100개니 200개니 한다. 한국의 글로벌 기업은 미국에서는 하는데 국내에서는 안한다. 대기업이 (스타트업 및 유망 기술 발굴을 위한) 소규모의 전담팀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포티스 이찬진 대표)

“스타트업 입장에서 말하자면 대기업은 ‘갑’이고 우리는 ‘을’이다. 대기업은 우리가 돈 줄 테니 너희들은 기술을 팔아라, 시키는대로 해주기만 하면 된다는 식이다. 주종관계다. 최근 일본 비즈니스를 위해 현지를 방문했는데 일본의 큰 회사들은 분위기가 다르다. 우리같은 작은 기술 기업을 동등한 파트너로 대우한다. 대기업 다니던 분들이 스타트업하면 견디지 못한다. ‘갑’만 해왔으니까 ‘을’을 못하는 거다. 대기업은 어깨에 힘을 빼야 한다. IoT를 주도하려면 대기업의 마인드가 바뀌어 중소ㆍ스타트업과 공생의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록앤올 박종환 대표)

박종환 대표

LG CNS가 21일 서울삼성동 그랜드호텔에서 주최한 국내 최대 규모 IT 컨퍼런스 ‘엔트루월드 2015’에서 ‘IoT의 방정식을 명쾌하게 풀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패널 토의 순서였다.

아래아한글 개발로 유명한 이찬진 포티스 대표와 록앤올 박 대표,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임정욱 센터장, 경희사이버대학 정지훈 교수 등이 참석한 이날 패널 토의의 요점은 대기업의 혁신과 ‘소비자 중심의 IoT’, IoT로의 패러다임의 전환에 모아졌다. 

이찬진 대표

IoT에 대한 추상적인 접근이 오히려 시장 확대를 막고 있다는 공통적인 의견도 있었다. 정지훈 교수는 “IoT는 IT처럼 전혀 없던 새로운 분야가 아니다”라며 “구글이 인수한 미국 기업 네스트의 온도계나 독신들을 위한 가정 보안처럼 IoT는 기존의 전통적인 시장과 영업망에 새로운 가치를 부가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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