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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百, 해외백화점과 VIP서비스 제휴 강화한다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롯데백화점이 해외유명 백화점들과의 VIP서비스 제휴 강화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해외 6개 점포와 맺고 있는 글로벌 VIP서비스 제휴를 올 상반기께 10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0년 업계 최초로 프랑스의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와 VIP서비스 제휴를 시범적으로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총 6개 국가의 유명 백화점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 롯데백화점 VIP 고객들은 이들 백화점과 제휴를 통해 현지 VIP 고객들이 받는 서비스를 동일하게 제공받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해외 백화점에서 글로벌 VIP서비스를 경험한 고객들은 그렇지 않은 고객들보다 더 많은 매출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글로벌 VIP서비스를 이용한 롯데백화점 고객은 1100여명으로, 이들이 올 상반기 롯데백화점에서 쓴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늘었다. 이는 일반 VIP 고객 매출 신장률 4.6%에 비해 8.9%포인트 높은 것이다. VIP 재선정률은 78%로, 일반 VIP고객들보다 3%포인트 높았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은 해외 백화점과의 VIP서비스 제휴가 고객들의 로열티를 높여 매출 상승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VIP 고객 로열티 강화 및 고급 백화점으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해외 백화점과의 제휴가 이같은 효과를 보이자, 롯데백화점은 이를 더욱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6월 중 해외백화점 4개 점포와의 VIP서비스 제휴를 추가적으로 체결할 계획이다. 새롭게 파트너십을 맺는 백화점은 영국 ‘해롯(Harrods)’,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Marinabay Sands)’, 마카오 ‘샌즈(Sands)’ 백화점이며, 미국의 ‘메이시스’ 백화점은 기존 뉴욕 본점에 이어 샌프란시스코점까지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제휴가 이뤄지면 롯데백화점 VIP 고객들은 총 8개 국가의 10개 점포에서 현지 VIP들과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백화점 측은 밝혔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VIP 고객들은 비교적 경기에 관계없이 지갑을 열기 때문에 경기 불황이 장기화 될수록 이들에 대한 마케팅이 더욱 중요해질 수 밖에 없다”며 “VIP 고객들의 해외여행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이탈리아, UAE, 일본, 대만 등 다양한 국가의 1위 백화점들과의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사진설명>영국 런던에 있는 해롯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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