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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내와 자연이 만든 ‘忍畵’…돋보기 그림 화제
[HOOC] 예술의 장르엔 한계가 없습니다. 남들보다 탁월한 감성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죠. 필리핀의 조던 망 오산(Jordan Mang-osan)은 돋보기를 이용해 놀라운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입니다. 하나를 태우는 과정도 오래 걸리는데, 큰 캔버스를 점으로 가득 채운다니 합니다. 예술성보다 인내심에서 진정한 수행을 거듭한 예술가로 보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방법은 오래 전 아이들이 신문지를 태우던 방식과 같습니다. 돋보기로 햇빛을 한 점에 모아 그을림을 주는 것이죠. 교황청 같은 고대 건축물과 풍경을 나무 표면의 질감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그려냅니다. 망 오산은 그가 살았던 한적한 고향의 문화적인 전통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에서 자란 쌀에 초상화를 그리는 풍습에서 돋보기 그림을 생각해낸 것이죠.

캔버스와 혼합용액, 햇빛과 종이, 목조 패널, 돋보기가 그가 가진 재료입니다. 아크릴에 자연에서 얻은 특수 재료를 바르고 빛을 모으면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합니다. 그는 독특한 방식의 예술 활동과 함께, 잊혀지기 쉬운 지역 예술가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수많은 예술가들이 그리고 만드는 작품들이 인터넷 공간을 통해 전 세계로 퍼질 수 있도록 생각을 모으고 있죠.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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